[등산장비] 초보 등산화 추천 및 고르는 법 (트레킹화 vs 경등산화 차이점)

산행의 계절이 오면서 등산화를 새로 마련하려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매장에 가보면 트레킹화, 경등산화, 중등산화 등 종류가 너무 다양해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해지곤 합니다.

사실 2,000m 이하인 국내 산에서는 히말라야 같은 고산지대용 중등산화는 전혀 필요 없습니다. 신발이 무거우면 걸음마다 피로만 쌓일 뿐입니다.

국내 산행에서 등산화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바로 ‘가벼움’과 ‘접지력’입니다. 무겁고 너무 튼튼한 등산화를 사서 등산할때 질질 끌면서 무릎 아프고 힘들게 올라가야 합니다. 결국 산행후 신발장에 몇년동안 고이 모셔두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산은 암벽이 많은 관계로 비가 온다던지 눈이 오면 무척 미끄럽습니다.

😍사진설명 : “눈 덮인 북한산 암릉 구간. 이런 바윗길에서는 접지력 좋은 등산화와 아이젠은 필수입니다.”

또한 가을에는 잘못하다간 미끄러운 물기 있는 낙엽에 가랭이가 쭉~하고 밀려나는 위험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접지력이 좋아야 합니다.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내 산행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 발톱이 빠지거나 미끄러져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고려하지 않으면 마음에 들지 않아 신지 않는 비싼 등산화만 수켤레 신발장에 모셔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자분들이 이중지출 없이 단번에 내 발에 딱 맞는 등산화를 고르는 기준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등산화 종류 3가지 비교

  • 트레킹화 (로우컷): 발목 구속이 없어 가볍고 일상 운동화와 가장 유사합니다. 동네 뒷산이나 잘 정비된 야자매트 길, 둘레길 위주로 짧게 다니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 경등산화 (미드컷): 발목을 가볍게 감싸주어 돌길이나 계단에서 발목 꺾임을 막아줍니다. 왕복 3~4시간 내외의 일반적인 국립공원 및 흙산 산행에 가장 추천하는 만능 타입입니다.
  • 중등산화 (하이컷):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바닥창이 매우 두껍습니다. 10kg 이상의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거나, 장시간 종주 및 바위가 많은 돌산을 탈 때 필수입니다.


2. 실패 없는 등산화 사이즈 선택 꿀팁

  • 평소 신발보다 5~10mm 크게 고르기: 등산 시에는 두꺼운 전용 양말을 신는 데다, 하산할 때 발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딱 맞게 신으면 발가락 통증이 발생합니다.
  • 매장 방문은 오후에 가기: 사람의 발은 오후가 될수록 피가 쏠려 살짝 붓게 됩니다. 발이 가장 부어있는 오후 시간에 방문해 직접 신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신발 뒤축에 손가락 하나 들어가기: 끈을 묶기 전, 발가락을 맨 앞으로 붙였을 때 뒤꿈치 쪽에 손가락 하나(약 1cm)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3. 구매 전 밑창(접지력) 확인하기

국내 지형 특성상 화강암과 돌길이 많으므로, 바닥창이 릿지화 기반의 부틸 고무 등 한국 산악 지형에 맞춘 접지력 좋은 밑창인지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투박하고 무거운 중등산화보다는, 내 발에 가볍게 잘 맞으면서 바위길에서 짝짝 붙는 ‘접지력 좋은 경등산화나 트레킹화’가 국내 산행에는 최고입니다!


😍안전 산행 하세요! 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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